5살 주위산만한 아이
다른아이들과 좀 다름을 느낀건 생후 6개월때였는데
그때는 아기니까 조금 늦나보다 했었어요.
돌이 지나면서 이건 병원을 가야 하는구나 생각을 했고
그때부터 5살 현재도 주위산만한 아이 말도 아직 못하고
밖에만 나가면 안걷는 아이이기도 했고
기저귀도 떼지 못했고
눈맞춤도 하지 않는 아이였어요.
이병원 저병원으로 검사란 검사는 정말 있는건 다했구요.
음식을 먹을때도 무조건 손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저랑 소통이 안되다보니 아이의 짜증도 심해지고
저는 저대로 너무너무 지쳐가더라고요.
친구가 어렵게 이야기 꺼내서 소개해준 보살님을 만나고
주위산만한 아이 말도 못하고 밖에만 나가면 안걷는 아이,
기저귀도 떼지 않고 눈맞춤도 하지 않던 우리 아이가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제가 너무 지치고 힘들었던 시기에 친구가 소개를 해주었구요,
사실 그때 저 우울증이 너무 심하게 와서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들곤 했거든요.
그때 보살님이 정말 큰 힘이 되어 주었어요.
보살님 믿고 아이 위해 나 살기 위해 기도하고 빌고 기도하고 빌고를 반복했는데
1년이 지난 지금
정말 너무 많은 것들이 달라졌고 현재도 변화는 계속 진행중에 있어요.
며칠전부터는 기저귀를 뺐고요,
주위산만한 아이가 동요를 듣고 춤을 추고 따라 부르려 하고
네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어요.
눈맞춤도 없었는데 부르면 얼굴도 쳐다보고
동생이 자기걸 뺏어가니 따라가서 달라고 의사표시도 하고
신랑과 이 모든 변화를 보면서도 정말 신기하다 이럴 수도 있을까
아,, 정말 이렇게 변화는구나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행복하고 감사하고 기쁩니다.
죽을거 같았던 저의 마음도 지금은 행복함으로 가득하고요,
아이랑 함께 하는 하나하나가 너무도 소중하고 기쁘고 행복함을
말로는 정말 다 표현 할 수가 없어요.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가 되고 항상 조바심 내지 말자며 다독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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