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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귀함에,

내가 귀함에,

사람들이 나를 떠받드는 것은 내 몸에 걸친 이 높은 관과 큰 띠를 떠받드는 것이며,

내가 비천함에,

사람들이 나를 업신여기는 것은 내 몸에 걸친 이 배옷과 짚신을 업신여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애초부터 내 참모습을 떠받들지도 업신여기지도 않았는데

기뻐하고 화낼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